“아태 국가여! 역내 경제통합 서두르자”
TPP에 맞서는 시진핑 플랜
2015-11-24 김정덕 기자
FTAAP는 APEC 21개 회원국끼리의 역내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하자는 게 취지인 ‘메가 FTA’다. 2006년 베트남 APEC 정상회의 때 지역경제통합 방안으로 제시된 이후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미국은 이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방편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아태 지역 국가들이 역내 자유무역지대 개발을 막는 그 어떤 것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APEC 회원국은 평화로운 지역 환경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APEC 회원국 사이에 일고 있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FTAAP 구축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거다. 그는 “아태 지역 국가들은 서로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며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