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1위 모바일을 택하다

‘실시간(LIVE)’ 중심의 모바일 서비스 강화

2015-11-23     박소현 기자

포털 1위 업체 네이버가 ‘모바일’을 택했다. 네이버는 지난 17일 개최한 ‘네이버 커넥트 2015’ 행사에서 ‘실시간(LIVE)’ 중심의 모바일 서비스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검색·동영상·쇼핑·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사업을 꿰뚫는 키워드를 ‘라이브(LIVE)’로 정하고 이용자 수요에 실시간으로 대응한다는 게 골자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 시대 서비스 방향을 ‘라이브’라는 키워드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모바일 검색이다. 네이버는 ‘지역 검색’ ‘리얼타임 검색’ ‘멀티미디어 검색’ 등 수요자 마인드의 검색 시스템을 도입해 서비스하고 있다.

모바일 중심의 O2O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음식 배달 사업인 ‘라인와우’의 서비스는 종료하지만 음식 예약 서비스 ‘라인 예약’을 출시, 제휴 식당수를 기존 2만개에서 5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네이버 쇼핑의 주요 결제 수단인 ‘네이버 페이’의 모바일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네이버가 ‘모바일 중심 전략’을 선택한 것은 사용자들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춰 모바일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지난 3분기 네이버의 전체 매출 중 모바일의 비중은 55%, PC의 비중은 45%로 나타났다. 모바일 비중은 지난 2분기보다 더 높아졌다.
박소현 더스쿠프 기자 psh056@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