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재단에 ‘아름다운’ 기부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

2015-11-20     박소현 기자

함태호(84) 오뚜기 명예회장이 최근 공익재단에 보유 주식 3만주를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주식의 가치는 300억원에 이른다. 이번 기부로 함 명예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60만543주에서 57만543주로 줄었다.

오뚜기 관계자는 “함태호 명예회장이 보유 주식 3만주를 공익 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공유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뚜기 창업자인 함 명예회장은 1992년부터 한국심장재단에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지원해 오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뚜기는 20년 동안 꾸준히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후원 인원도 단계적으로 늘리고 있다. 선천적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이 10세 이전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이 후원 활동을 잇게 했다. 아울러 오뚜기는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는 직업 재활시설도 지원하고 있다.
박소현 더스쿠프 기자 psh056@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