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개헌론, 개뼈다귀 같은 소리일까

bigfrog 풍자뉴스 | 친박이 불붙인 개헌

2015-11-18     오찬영 기자

지난 13일 여야 정치권은 술렁였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등 일부 친박親朴계가 ‘분권형 개헌론’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외교·국방·통일 등 외치外治는 대통령이, 경제·복지를 비롯한 내치內治는 국무총리가 맡는 ‘이원집정부제’가 이들이 불붙인 개헌론의 뼈대다.

하지만 청와대 참모들은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한 관계자는 “이 시점에 개헌론을 꺼낸 이유가 무엇이냐”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무슨 개뼈다귀 같은 소리냐”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하지만 이 개헌론이 ‘개뼈다귀 같은 소리’로 끝날 지는 지켜볼 일이다.
오찬영 기자 ocy1030@thescoop.co.kr [더스쿠프 - bigf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