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의 세한도 vs 유승민의 세한도

bigfrog 풍자뉴스 | TK물갈이론에 유승민 흔들리나

2015-11-11     오찬영 기자

1840년 추사 김정희는 지위와 권력을 박탈 당하고 제주도로 귀양을 내려갔다. 베이징北京에서 책을 직접 구해 전해준 제자 이상적을 제외한 이들은 이빨 빠진 추사에게 눈길 조차 주지 않았다. 추사의 세한도歲寒圖에는 이런 정치적 애환哀歡이 담겨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국민을 위해 진실한 사람들만이 (내년 총선에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덩달아 TK(대구·경북) 물갈이론도 정치판을 흔들고 있다. 마치 박 대통령에게 맞섰다가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은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대구 동구을)을 겨냥한 듯하다. 유 의원의 세한도엔 무엇이 담기고 있을까.
오찬영 기자 ocy1030@thescoop.co.kr [더스쿠프 - bigf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