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내년 유가 올해보다 더 떨어져”

내년 국제유가 전망

2015-10-27     김은경 기자

내년의 평균 국제유가가 올해보다 떨어질 거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은행은 20일(현지시간) 국제 상품시장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의 감속 등의 여파가 커졌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내년 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51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직전 예상치는 배럴당 61달러였다.

보고서는 또한 올해 평균 원유가 전망치를 종전의 배럴당 57달러에서 52달러로 내렸다. 주요 6개국(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독일)과 이란 간 핵협상이 타결되면서 이란의 원유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관측된 게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원유가 하락 조짐은 실제 거래 현장에서도 나타났다. 이날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미국 석유 재고량의 증대 우려로 전일보다 0.34달러 내린 배럴당 45.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은경 더스쿠프 기자 kekisa@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