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홈플러스 모습을 재창조하자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2015-10-23     박소현 기자

홈플러스와 테스코의 16년 협력체제가 마무리됐다.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와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지난 22일 홈플러스그룹의 주식양수도 절차를 완료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이제 ‘진짜 홈플러스’의 모습을 재창조하자”면서 “고객과 직원, 협력회사, 사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도 사장은 이번 주주 변경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매각이 마무리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새로운 주주 MBK파트너스는 2년간 1조원을 투자하는 등 홈플러스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MBK파트너스가 영국 유통업체인 테스코보다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도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도 사장은 투자금으로 대형마트 신규 출점, 기존 점포 리모델링,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소규모 점포 확대,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등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소현 더스쿠프 기자 psh056@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