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 줄게 들어와, 들어와”

국내 완성차의 반격

2015-10-13     김다린 기자

국내 자동차 업계가 할인 판매 공세를 적극 펼치고 있다.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태로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높아진 틈을 타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현대차는 10월부터 대형 세단 ‘에쿠스’를 10% 할인 판매한다. 기아차는 ‘모닝’ 구매 고객에게 8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레이’ 30만원 ▲‘프라이드’ 10만원 ▲‘K3’ 130만원 ▲‘K7’ 1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최근 출시된 한국GM의 2016년형 ‘크루즈 가솔린’은 현금 구입 시 13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6년형 ‘올란도 디젤’ 역시 현금 80만원 할인 혜택이 있다. ‘말리부 가솔린’은 현금 180만원을 지원한다.

르노삼성은 ‘QM5’ 디젤 모델을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최대 285만원의 가격 할인 혜택을 준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60만원 할인, 유류비 150만원 지원, 75만원 상당의 보스 오디오시스템 옵션 제공을 통해서다. 또한 ‘SM3’ 70만~90만원, ‘SM5 디젤’ 70만원, ‘SM7 가솔린’ 50만원 등 4개 차종을 대상으로 유류비를 지원한다. ‘QM3’의 지원금은 80만원이다.

쌍용차는 활동량이 많은 10월을 맞아 레저비를 지원한다. ‘코란도C’와 ‘렉스턴W’를 할부로 구입하면 가을 레저활동비로 각각 20만원, 70만원 지원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150만원 상당의 아웃도어 패키지 또는 레저활동비 7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