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학년 42% “졸업 연기할 것”

취업에 유리할 것 같은 이유 때문에

2015-09-17     김다린 기자

대학생의 10명 중 3명은 졸업시기를 늦춰 졸업유예를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548명을 대상으로 졸업시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의 35%는 ‘졸업시기를 늦춰 졸업을 연기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졸업시기 조정 없이 정상 졸업(59%)’ ‘조기졸업(6%)’ 등의 순이었다.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졸업 시기는 학년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났다.

‘정상졸업’을 선택한 응답군은 2학년이 76.5%로 가장 높았다. 4학년의 경우 ‘졸업연기’를 선택한 응답이 41.5%에 달했다. 졸업시기 를 미루는 이유에 대해 묻자 전체의 33.4%가 ‘취업에 더 유리할 것 같아서’를 꼽았다. 이어 ‘학비 등 경제적인 이유(20.6%)’ ‘진로 탐색 등 미래를 위한 준비의 시간을 갖기 위해(11.3%)’ 등의 순이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