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美 8월 車 판매량 1780만대

2015-09-09     김다린 기자

미국의 8월 자동차 판매량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 저금리 국면 등으로 대형차 판매가 호조를 띠었기 때문이다. 9월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미국 자동차시장조사업체 오토데이타 자료를 인용해 8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1780만대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730만대)를 웃도는 수치로, 2005년 이후 최고치다. 1700만대를 넘은 경우는 이번으로 연속 4개월째다.

시장은 호조를 나타냈지만 모든 차종이 수혜를 입은 건 아니다. 픽업트럭과 SUV 등 ‘소형 트럭’으로 분류된 대형차 판매량은 8.6% 증가한 반면 소형차를 중심으로 하는 ‘승용차’는 10.3% 감소했다. 브랜드별로는 픽업 ‘F-150’을 앞세운 포드가 판매증가율 5.6%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