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고 수준 보장했지만…”
노조에 화살 돌린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
2015-08-13 강서구 기자
김 사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생산지표ㆍ경영지표가 모두 업계 하위임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폭 상향된 최종안을 제시했다”며 “하지만 노조가 외면하고 파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무척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앞으로 벌어지는 노조의 부당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향후 발생되는 쟁의와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생산손실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무책임하고 명분 없는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협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8월 17일 전면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