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판매량 500만대 ‘훌쩍’
폭스바겐의 질주
2015-07-29 김다린 기자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그룹이 올해 글로벌 판매량 1000만대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올해 상반기에만 504만대를 판매해서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지난해(204만대)보다 3.7% 증가한 211만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북미에선 지난해(42만5900대) 대비 6% 늘어난 45만1200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194만대가 팔려 지난해(200만대)보다 3% 감소했다. 자동차 최대 시장인 중국에선 지난해(181만대)보다 3.9% 줄어든 174만대를 기록했다. 매년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1만8635대가 팔렸다. 지난해(1만5368대) 대비 21.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법인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이 295만대로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아우디는 90만2400대, 포르쉐는 11만4000대가 팔렸다. 크리스티안 클링글러 폭스바겐 승용차부문 마케팅 총책임자는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장상황이 이어졌음에도 폭스바겐그룹은 올 상반기 안정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