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車도 출퇴근용 따로 있다

불황 극복하는 車테크 Step 75.

2015-07-14     김다린 기자

6월 27일,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됐다. 지하철은 200원이 오른 1250원, 버스는 150원이 오른 1200원의 요금이 적용됐다. 요금인상 정책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만이 높아졌다. 아울러 출ㆍ퇴근용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움직임도 늘어나고 있다. 이럴 경우 신차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중고차가 합리적인 대안이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가 출ㆍ퇴근에 적합한 중고차 모델을 알아봤다.

먼저 기아차의 경차 ‘레이’가 있다. 레이는 경차답지 않은 넓은 내부공간이 특징. 박스카 타입의 차체로 몸집이 큰 남성 운전자도 편하게 운행할 수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 7월 기준 750만~11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유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는 모델도 있다. 현대차 ‘엑센트’다. 엑센트의 연비는 14~19㎞/L. 또한 소형차이기 때문에 준ㆍ중형 이상의 차급에 비해 자동차세도 저렴하다. 7월 기준 900만~135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쉐보레의 준중형 세단 ‘크루즈’는 안정성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차체에 고강성 강판을 적용하고,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했다. 중고차 시장에서 1210만~16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르노삼성의 ‘SM5’는 정숙성이 뛰어나 도심 주행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안락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 감각 역시 SM5가 자랑할 만한 이점. 연비도 12.6~16.5㎞/L 수준으로 높다. SM5는 중고차 시장에서 179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