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북 ‘세가지 스토리’

Book Recommendation

2015-07-07     박소현 기자

「현대 자동차를 말한다」
심정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정몽구 회장은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까. 이 책은 「삼성의 몰락」을 쓴 산업 분석가의 기업 르포 2탄이다. 저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성장 가능성과 한계를 들여다봤다. 그러나 현대자동차그룹에 국한된 얘기라기보단 성장의 한계와 분배의 불균형이라는 난제에 부딪힌 한국 사회에 조언한다. 미래차와 같은 국가 차원의 지속적인 제조업 투자·육성이 그 해결책이다.

「거대한 약탈」
마티아스 바이크·마르크 프리드리히 지음 | 가치창조 펴냄

왜 부지런한 사람은 점점 가난해지고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는가. 저자는 이런 시대의 모순을 명쾌하게 정리했다. 세계적 금융 위기의 본질을 낱낱이 파헤치고 그 구조적인 문제점을 제시한 것이다. 2008년 미국 금융 위기가 다시 유럽발 금융 위기로 번지고 급기야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확대된 과정이 생생한 다큐멘터리 필름처럼 소개된다.

「자본주의의 매혹」
제리 멀러 지음 | 휴먼앤북스 펴냄

자본주의는 끊임없이 도덕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자본주의의 도덕적·문화적·정치적 효과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포함할까. 자본주의를 정확히 알기 위해선 돈과 시장이라는 것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졌고 해석되었는지, 인간의 다른 사회 영역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그 파급 효과가 어떠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박소현 더스쿠프 기자 psh056@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