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브랜드 ‘다이어트’ 시작하다

글로벌 의류업체 갭 구조조정

2015-06-25     박소현 기자

미국 대표 의류브랜드 ‘갭(GAP)’이 구조조정에 나선다. 갭은 6월 15일(현지시간) 직영점 175개의 문을 닫고 전체 본사 직원의 18%인 250명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매년 2500만 달러의 비용이 절감될 전망이다.

갭은 내년 1월 31일까지 북미지역 매장 위치와 실적에 따라 140개 매장을 먼저 닫고 이후 나머지를 정리할 계획이다. 매장 정리가 마무리되면 북미에 약 800개 매장이 남게 된다. 갭은 본사 감원에 대해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구조조정 비용은 약 1억4000만~1억6000만 달러가 들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조치는 부진했던 실적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소현 더스쿠프 기자 psh056@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