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투자비만 6조 ‘통 큰 베팅’
중국에 부는 건설붐
2015-06-23 김다린 기자
6월 15일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전문가의 추산을 근거로 “일대일로 사업은 60여개국과 연관이 있으며 기초인프라 투자 규모는 6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한차례 건설붐을 일으키게 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핵심프로젝트로 6개의 ‘경제회랑’(economic corridor) 건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몽골-러시아 경제회랑은 이미 건설계획 초안이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경제회랑이란 주요 경제권을 철도·도로 등 물류망을 중심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일대일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중국이 다른 국가와 함께 만들기로 한 6대 회랑은 중국-몽골-러시아, 신新 유라시아 대륙, 중국-중앙아시아-서아시아, 중국-인도차이나 반도, 중국-파키스탄, 방글라데시-중국-인도-미얀마 회랑이다. 중국은 육상으로는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유럽 대륙까지 연결할 계획이며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통해서는 중국 연해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인도양을 거쳐 유럽과 남태평양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