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와 낮은 임금상승률이 발목

OECD, 韓 경제성장률 전망치 낮춰

2015-06-11     김정덕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6월 3일 발표한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8%로 전망했다가 7개월 만에 전망치를 0.8%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것이다. 2016년 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4.1%에서 3.6%로 낮췄다.

성장률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수출과 교역 부진이 꼽혔다. 수출 증가율은 4.9%에서 1.7%, 수입증가율은 5.2 %에서 2.6%로 전망치가 크게 낮아졌다. OECD는 “주택시장 대출 규제 완화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 임금상승률 정체 지속 등은 민간소비에 부담”이라며 한국 경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