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짜리 ‘다이아몬드 핸드백’

버킨백 핸드백 최고가 낙찰

2015-06-11     박소현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백이 핸드백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버킨백은 18K 백금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자홍색 악어가죽 가방이다.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6월 1일(현지시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이 가방이 22만2000달러(약 2억4680만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종전의 핸드백 경매 최고가는 2011년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빨간색 악어가죽 버킨백이 기록한 20만3150달러였다. 에르메스 대표 상품인 버킨백이 4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경매회사 크리스티 측은 “‘샤넬’ ‘루이뷔통’ ‘에르메스’ 등 명품 핸드백 시장이 최근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최고가에 핸드백을 사는 수집가가 계속 나타나는 것은 명품 핸드백이 수집품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지표”라고 말했다.
박소현 더스쿠프 기자 psh056@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