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세대는 페북, 베이비부머는 TV

세대별 뉴스접근법

2015-06-10     김다린 기자

미국 ‘밀레니엄 세대(1981~1996년생)’가 정치와 공공분야 뉴스를 TV방송이나 신문이 아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월 1일 미국 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는 밀레니엄 세대의 61%가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공공 분야 뉴스를 접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TV 방송을 이용해 해당 분야의 정보를 얻는 1946~1964년에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응답률 60%)’와는 대조적이다. 베이비붐 세대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분야 뉴스를 접하지만 ‘그렇다’고 응답하는 사람은 전체의 37%에 불과했다. 둘 사이에 낀 ‘X세대(1965~1980년생)’는 페이스북과 지역 TV를 주로 이용한다는 비율이 각각 51%와 46%로 비슷했다.

또한 밀레니엄 세대는 베이비붐 세대나 X세대에 비해 정치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분야 9개 중 정치 분야를 관심 분야 3위 안에 꼽은 밀리니엄 세대는 26%에 불과했다. 퓨리서치센터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정치와 관련된 정보를 습득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