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백수오 조사’ 결과가 아리송
전수조사 결과 이엽우피소 검출 안된 제품 수두룩
2015-06-01 김미선 기자
홈쇼핑업계는 가짜 백수오 파동이 불거진 후 부분 환불 정책을 통해 백수오 제품을 환불해주고 있다. 홈쇼핑사들은 식약처 전수조사에서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된 제품의 경우 섭취한 제품이라도 전액 환불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백수오 제품 환불을 둘러싼 홈쇼핑업계에 대한 압박이 일단락될 거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이번 식약처 발표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엽우피소의 유해성 여부는 물론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됐는지 여부가 명확하게 규명하지 않아서다. 홈쇼핑 관계자는 “식약처 전수조사에서 이엽우피소 혼입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어 현재로서는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준조차 없다”며 “검찰 조사 결과 및 향후 진행될 식약처의 이엽우피소 독성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