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손실 ‘차단 시스템’ 갖춰야”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신임 사장

2015-05-29     강서구 기자

곽범국 새누리당 기획재정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예금보험공사 신임 사장에 취임했다. 곽 사장은 지난 27일 서울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기금 건전성을 높이겠다”며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예금보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형 금융회사의 부실이 국민 부담이 되지 않도록 손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며 “금융 당국이 추진 중인 부실정리계획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우리은행 등의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곽 사장은 “우리은행 등 출자금융회사의 매각에 적극 나서고, 파산재단이 보유한 자산 매각을 통한 지원 자금 회수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곽 사장은 한양대 경제학과와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서기관‧국고국 재정정보관리과장‧기획재정부 자유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 지원대책단장‧국고국 국유재산심의관과 국고국장 등을 역임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