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최초 3년 연속 임ㆍ단협 마무리

쌍용차 노사, 기본급 7만9000원 인상, 무급 휴직자 지원 합의도

2012-07-18     박용선 기자

쌍용차가 17일 ‘2012년 임ㆍ단협 조인식’을 갖고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간 협력을 다짐했다. 쌍용차 노사는 회사 정상화를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 3일 2012년 임ㆍ단협 잠정합의안을 이뤄냈다. 4일에는 조합원 투표를 실시 합의안을 가결함으로써 임ㆍ단협 협상을 타결했다.

이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임ㆍ단협 조인식에는 쌍용차 이유일 대표와 김규한 노조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해 합의안에 대한 최종 서명과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화합을 다짐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는 “2010년 이후 3년 연속 업계 최초로 임ㆍ단협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한 만큼 노사 상호간에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임ㆍ단협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7만9000원 인상 ▲무급 휴직자 지원방안 추진(복지혜택 확대와 협력업체 재취업) ▲단체협약 일부 개정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중 무급 휴직자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20일 쌍용차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취업한마당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