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취항 6주년···'안전, 경제성' 쌍두마차 고속성장

국내 저비용항공 시장 열고, 이제는 동북아시장 넘봐

2012-06-05     박용선 기자

제주항공이 5일 취항 6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제주항공은 국내 최초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로 국내 항공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2006년 6월 서울~제주, 부산~제주 단 2개 국내선으로 취항한 제주항공은 오는 22일 운항 예정인 인천~칭다오를 포함 13개 국제선과 3개 국내선을 보유하고 있다. 또 2006년 도입한 봄바디어사의 터보프롭 Q400(78인승)은 모두 매각했고, 현재 B7373-800 단일기종 10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취항 이후 64.7%의 연평균 여객수송 신장률을 기록하며 올린 성과다. 국내선 탑승객은 820만8839명이고, 국제선탑승객은 179만1161명이다.

제주항공의 성장은 ‘안전과 편리, 경제성’을 추구하는 회사 핵심가치에서 출발한다. 제주항공은 2009년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전 세계 230여개 주요 항공사가 회원으로 가입한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의 항공운송 평가제도인 IOSA(IATA Operation Safety Audit) 인증을 받았다.

2001년에는 한층 강화된 평가절차인 ‘3rd Edition’을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먼저 ‘무결점(Zero Finding)’으로 통과했다.

저렴한 가격정책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타 항공사 대비 70~80% 수준의 가격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실제로 제주항공 서울~제주 노선 왕복 이용객들은 약 5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세계 최고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동북아시아 항공시장에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