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은 ‘No’ 경력은 ‘Yes’

사람인, 기업 49% “실무 가능한 인력 원해”

2012-07-18     박용선 기자

   
▲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린 채용설명회 현장.
기업 2곳 중 1곳은 올 상반기에 신입 대신 경력사원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 포털 사람인이 기업 37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입 대신 경력사원을 채용한 적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 결과, 48.9%가 ‘있다’라고 답했다.

기업에 따라 살펴보면, 중견기업이 65.5%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52.6%), 중소기업(47.6%), 공기업(33.3%) 순이다.

신입 대신 경력을 채용한 이유로는 ‘당장 실무 처리 가능한 인력이 급해서’(79.7%,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이밖에 ‘신입을 채용해도 조기 퇴사 등 손실이 커서’(20.3%), ‘경력자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서’(17%), ‘신규교육 등 인력 양성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14.3%) 등이 있다.

경력직으로 대신 채용할 때는 주로 2년차(39.6%)와 3년차(34.6%)를 선호했고, 4년차 이상은 20.3%, 1년차 이내는 5.5%로 나타났다.

경력은 절반 이상(51.6%, 복수응답)이 수시채용을 통해 뽑았다. 이외에도 취업 포털 인재검색(28%), 경력공채(24.2%), 사내추천(19.2%) 등을 활용했다. 

채용을 경력직으로 대체한 것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69.2%로, ‘불만족스럽다’(3.3%)보다 무려 21배 가량 높았다. 또 조사 기업 10곳 중 7곳(74.5%)은 신입보다 경력 채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