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공장은 중남미 공략의 교두보”

중남미 시장 강화 나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015-03-27     박용선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중남미 시장 강화에 나섰다. 정몽구 회장은 3월 26일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페스케리아 지역에 위치한 기아차 멕시코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 중남미 자동차 시장 현황과 판매·마케팅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정 회장은 “멕시코 공장은 글로벌 생존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아차의 최선의 선택”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해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시장 공략은 물론 북미시장 공세를 위한 새로운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는 기아차가 처음 진출하는 곳인 만큼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수립, 최고의 제품, 판매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멕시코 공장을 중남미·북미 수출의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멕시코와 중남미 자동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각각 114만대, 634만대에서 2020년 129만대, 757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