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후, 이보다 고령일 순 없다

2014년 한국의 사회지표

2015-03-23     이호 기자

인구 100명당 113명. 휴대전화 가입자수다. 휴대전화가 생활필수품이 됐다는 거다. 이중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총 인구 5042만명 중 4056만명이다. 우려할 만한 통계도 있다. 2040년 우리나라 인구의 10명 중 3명은 65세 이상이다. 25년 후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는 거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 한국의 사회지표’를 통해 본 우리나라의 과거ㆍ현재ㆍ미래 모습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총 인구는 5042만명이다. 2030년 5216만년까지 늘어난 후 2040년 5109만명으로 줄어든다. 이유는 혼인 감소와 출산율 저하다. 2014년 출생아 수는 43만5000명이다. 2013년 43만6000명보다 1000명 감소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2013년보다 2000명 증가한 26만8000명이었다. 혼인건수도 줄었다. 2013년 32만3000건으로 2012년 32만7000건보다 1.3% 줄었다. 이로 인해 65세 인구 비율이 2014년 12.7%에서 2040년에는 32.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년 대비 변동률이 5.19%로 단독주택(0.23%), 연립주택(1.42%)보다 높았다. 전체 주택 전세가격도 매매가격 상승폭을 2배 가까이 웃돌면서 집값은 기고, 전셋값은 뛰는 양상을 보였다. 특이한 점은 2013년 주요 범죄 발생건수는 50만4000건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음에도 강간(2만7000건)은 전년 대비 26.1% 늘어났다는 것이다. 성性이 다른 범죄에 비해 유린당했다는 얘기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