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채권단 갈수록 태산이네
자본금 97.4% 잠식, 관리종목 지정 우려
2015-03-16 박용선 기자
채권단은 지난 2월 대한전선에 16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으로 대한전선의 여신은 1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대한전선의 차입금은 지난해 4분기 말 현재 단기 3600억원, 장기 5700억원 등을 합쳐 대략 9300억원 수준이다. 채권단은 2013년말 약 7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진행한 바 있다. 채권단은 출자전환으로 2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한전선의 상황이 어려워 재무상황이나 신용등급 하락을 우려하고 있었지만 상황이 더 심각하다”며 “일단 지원하기로 결정한 만큼 기업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