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짓밟은 ‘새내기의 꿈’

하숙집 구하기에 안간힘

2015-02-10     최범규 인턴기자

2015년도 어느덧 2월로 접어들었다. 이제 곧 새학기가 다가온다. 개강을 앞두고 대학가 주변에선 방을 내놓으려는 집주인들의 손이 바빠진다. 대학 인근 담벼락마다 하숙ㆍ원룸을 홍보하는 전단지가 빼곡히 붙어있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방을 구하려는 학생들도 발품을 팔긴 마찬가지다. 하지만 마땅한 집을 찾기란 쉽지 않다. 최근 불경기에 취업난으로 휴학생과 취업준비생이 부쩍 늘어나면서 대학가에선 방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워지고 있다. 상아탑의 꿈을 안고 첫 학기를 시작하려는 새내기들이 대학 생활은 시작하기도 전에 살 곳부터 걱정해야 하는 건 아닐까.
최범규 더스쿠프 인턴기자 cbg@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