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만 살짝 접으면 …
대한민국이 사랑한 책 100選 |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2015-02-04 김미선 기자
아무리 유능하고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도 적이 많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이 책은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한 대화법과 마음자세, 또 적재적소에 필요한 말을 하는 대화기술을 알려준다. 특히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이 책은 인내심을 독하게 시험하는 이들을 다루는 법을 알려준다. 이를테면 이유 없이 화를 내는 사람을 대하는 법을 알려준다.
잠언 16편 18절에도 이런 말이 있다. ‘멸망에 앞서 교만이 있으며 넘어짐에 앞서 거만한 영혼이 있느니라.’ 무엇보다 남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건 자신이 행복해지는 길이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이렇게 말했다. “남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면 동정하라. 스스로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동정하라.” 누군가 자신에게 상처를 입혔을 때 상처로 되갚는 것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두 사람 모두 불행하게 만들 뿐이다. 「피터팬」의 작가 제임스 매튜 베리도 비슷한 말을 했다. “남의 삶에 햇살을 비추는 사람은 스스로도 햇살을 받기 마련이다.”
더 나아가 말로 ‘용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마하트마 간디는 이렇게 말했다. “약자는 용서하지 못한다. 용서는 강자만이 할 수 있다.” 용서하는 사람은 결코 지는 게 아니다. 이기는 거다. 나에게 까다로운 사람, 이유 없이 화를 내는 사람에게 같이 화를 내서 달라지는 건 없다. 화를 키울 뿐이다. 저자는 대화를 통해 ‘남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법’ ‘화를 잠재우는 법’ 등을 알려준다. 책 곳곳에 상황별로 펼쳐진 대화 예문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