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북 ‘세가지 스토리’

Book Recommendation

2015-01-21     최범규 인턴기자

 「소비를 그만두다」
히라카와 가쓰미 지음 | 더숲

행동하는 지식인 히라카와 가쓰미가 소비자본주의의 모순과 개인의 삶에 맞닿을 자본주의의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자본주의의 모순을 ‘소비’라는 측면에서 살펴보며 ‘탈소비’라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여기서 소비란 먹고 사는데 돈을 쓰는 행위가 아니라 굳이 필요하지 않은 무언가를 원하고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해 돈을 벌어 쓰는 행위를 말한다.


「미니멀리스트」
조슈아 필즈 밀번, 라이언 니커디머스 지음 | 이상 펴냄

많은 현대인들이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쓸데없이 너무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계속 더 많은 것을 원하며 남들보다 더 많은 연봉, 더 큰 집, 더 높은 지위에 오르고자 하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 최소한의 삶이 얼마나 기능적인 동시에 아름다울 수 있는지, 그것이 단지 이상이 아니라 어떻게 실현 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나이든다는 것과 늙어간다는 것」
빌헬름 슈미트 지음 | 책세상 펴냄

오늘도 우리는 ‘늙음’에 맞서 싸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늙음을 정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지면서 ‘나이든다는 것’은 더욱 부정적이고 불쾌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말 나이든다는 것은 나쁘기만 한 걸까. 독일의 유명한 대중 철학자 빌헬름 슈미트는 ‘나이듦’에 대한 이런 부정적이기만 한 해석에 이견을 제시하며 나이듦의 진정한 의미에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