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과일 ‘금값’ FTA는 없다
13개국 물가 조사해 보니…
2015-01-19 이호 기자
조사대상 중 가장 비싼 품목은 수입과일이었다. 한국은 수입과일 9개 품목 비싼 순위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자유무역협정(FTA) 관세인하 효과가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은 셈이다. 가령 미국산 체리(100g)의 가격은 한미 FTA 발효 전인 2012년 6월 1250원에서 2013년 6월 1940원으로 상승했다. 2014년 6월 조사에서도 1780원을 기록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FTA 체결로 인한 관세 인하 등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갈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