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의 불합리한 관행 혁파해야”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에 취임

2014-12-11     강서구 기자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이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에 취임했다. 이수창 신임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생명보험협회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저금리ㆍ저성장 기조 장기화와 재무건전성 규제강화로 인해 생명보험산업의 경영환경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고령화 시장 선점을 위한 금융업권 간 경쟁은 심화되는 있고 정책 패러다임은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명보험 산업에 있어 회사와 소비자의 관계는 최대 종신까지 이어지므로 소비자 신뢰, 소비자 보호가 생명보험의 기본이고 전부”라며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고, 불합리한 관행이 남아있다면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생보업계의 발전을 위해 신시장 발굴, 생명보험의 역할 확대, 재무건전성 강화 제도에 대한 적극적 대처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손톱 밑 가시와 같은 규제가 잔존해 커다란 장벽이 되고 있다”며 “건강생활서비스업법 제정과 보험사의 해외환자유치를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제도개선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