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는 덜었지만 못내 아쉽다

[Reader's Letter]

2014-11-21     최범규 인턴기자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국내 해운업계에서 선두를 다투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두고 떠돈 말이다. 모기업에서 분리 독립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은영 회장이 먼저 백기를 든 것 같다. 한진해운을 털어 내서다. 물론 한진해운에서 손을 뗀 게 기회일 수 있다. 그동안 한진해운은 부실의 근원이었다. 더 이상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붓지 않아도 된다. 사명도 유수홀딩스로 바꿨다. 음식점 사업도 새롭게 진행한다. 하지만 한진의 주요 계열사였던 한진해운을 저렇게 내어 주고 요식업계에서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김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