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확 늘린 전기차 ‘쇼잉’

쌍용차, 2014 친환경대전박람회 참가

2014-10-30     박용선 기자

쌍용차가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 기술을 선보였다. 쌍용차는 10월 21일 환경부가 주최하는 ‘2014 친환경대전박람회’에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코란도 C EV-R’을 전시했다. 코란도 C EV-R은 별도의 충전없이 최대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자동차다.

100㎾급 전기모터와 34㎾h 420V 고전압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조합돼 최대 180㎞까지 순수 전기에너지(EV 모드)만으로 주행할 수 있다. 또한 10㎾ 용량의 고효율 엔진 제너레이터를 조합해 최대 300㎞(최고속력 150㎞/h)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쌍용차는 향후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CO₂배출을 45g/㎞까지 낮출 계획이다. 주행거리 확장형 시스템은 기존 자동차와 비교해 높은 친환경성을 확보하면서도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술이다.
박용선 더스쿠프 기자 brave11@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