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국내선 운임 ‘릴레이 인상’
대한항공 이어 아시아나도…동일한 9.9% ‘담합’ 의혹
2012-07-13 박용선 기자
지난달 27일 대한항공의 운임인상안과 같은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18일부터 일반석 운임은 주중(월~목) 평균 6%, 주말(금~일) 평균 12%, 주말할증·성수기 평균 15% 등 전체 평균 9.9%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 항공사의 인상 요인은 ‘지속적인 소비자 물가와 원가 상승에도 불구 2004년 이후 약 8년간 운임 동결. 그리고 돌아오는 경영 실적 악화’로 통한다.
항공업계는 국내선의 ‘릴레이 인상’이 본격화됐다고 보고 있다. 국내 1위 항공사 대한항공이 요금을 올리면 타 항공사가 하나같이 따라가기 때문이다. 이미 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은 3일부터 평균 5% 올린 운임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똑같은 인상률(평균 9.9%)을 보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들의 운임 담합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