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9 건너뛴 윈도10이 온다

MS, 완전한 OS 개봉박두

2014-10-07     김미선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께 차기 운영체제(OS) ‘윈도 10’을 출시한다. MS는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윈도10의 PC용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정식 버전은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10의 가장 큰 특징은 ‘통합 플랫폼’이다. PC와 스마트폰에 그치지 않고 태블릿ㆍ엑스박스(게임기)ㆍTV ㆍ키보드ㆍ마우스ㆍ컨트롤러 등 모든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부상하는 사물인터넷(IoTㆍInternet of Things)부터 데이터센터까지 적용 가능하다. 기존 ‘윈도8’에서 9를 건너뛰고 ‘윈도10’을 출시하는 건 ‘가득 찼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MS는 윈도10을 출시하면서 MS는 ‘하나의 디바이스와 하나의 플랫폼, 하나의 저장소’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테리 마이어슨 MS OS부문 수석 부사장은 “윈도10은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윈도의 첫 단계이자 MS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OS”라고 소개했다.

새롭게 바뀐 주요 기능은 ‘시작메뉴’의 확장이다. 윈도8의 ‘시작화면’과 윈도7의 ‘시작메뉴’가 결합돼 사용자들은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앱)과 프로그램ㆍ인터넷ㆍSNS 등을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멀티 데스크탑도 눈에 띈다. 하나의 데스크탑에 많은 앱과 파일을 띄워두는 대신 업무용ㆍ개인용 화면을 구분해 용도에 따라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 또한 작업표시줄에 추가된 새로운 작업 보기 버튼으로 열려 있는 모든 앱과 파일을 한번에 볼 수 있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