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등급 주식 ‘체크리스트’

한화투자증권, 투자 자제 권유해 고객 손실 막을 것

2014-10-03     김미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바람직한 투자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분기마다 ‘고위험등급 주식’을 선정해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고위험등급 주식’은 자본건전성이 좋지 않아 자본잠식이 진행 중인 기업, 부채비율이 높아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을 초과하는 기업, 영업이익은 적자지만 과도하게 고평가된 기업 등이다. 올 4분기 고위험등급 주식으로 선정된 종목은 모두 80개 종목으로 리서치센터에서 정량적 분석(퀸트) 기법을 적용해 가려냈다.

고위험등급 주식은 기준 시점(조건 충족 시점) 이후 6개월간 절대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로 나타났으며 평균 주가하락률은 19.5%에 달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고위험등급 주식’ 발표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가능성으로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성원 한화투자증권 리테일지원실 실장은 “적절한 기준에 입각해 신중한 분석과 치밀한 검증을 거쳐 고위험등급 주식을 선정했다”며 “고위험등급 주식은 투자를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