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안전 강조하려면 투명해져라

[Reader's Letter]

2014-09-29     최범규 기자

‘백문이 불여일견.’ 한번 보는 것이 100번 듣는 것보다 낫다는 뜻이다.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이 말을 왜 정치인들과 국내 기업가들만 모르는 걸까. 정부에서 아무리 수돗물을 깨끗하다고 홍보해봐야 어떤 국민도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신격호 회장이 아무리 제2롯데월드를 안전하다고 말해봐야 소용없다. 신 회장이 이해관계에 얽혀 있어서다. 롯데가 오명을 벗는 방법은 한가지다. 제2롯데월드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가장 강하게 지적하는 전문가들에게 공개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받는 거다. 투명함이 가장 큰 신뢰를 주기 때문이다.
경기도 오산시 원동 이정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