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즈, 산업은행 투자 유치

박노형 대표, “코스닥 상장의 발판 삼을 것”

2014-09-26     김정덕 기자

음식물처리기 전문기업 스핀즈이노베이션이 최근 산업은행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산업은행은 약 20%(10만주)의 지분을 보유, 스핀즈의 2대주주가 됐다. 국책은행이 음식물처리기 전문업체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핀즈는 확보된 자금을 영업망 확충, 생산 인프라 강화, 신제품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판매가 늘고 있는 TV홈쇼핑 공략에 박차를 가해 제품 인지도 확대와 판매 활성화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스핀즈 박노형 대표이사는 “경기침체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산업은행의 이번 투자 유치는 의미가 크다”며 “스핀즈의 기술력과 사업 안정성, 성장성 등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이며, 이를 발판 삼아 향후 5년 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핀즈는 최근 전 한국세르비에 재무총괄임원 출신인 이수봉 전무이사를 최고재무책임자로 영입해 경영효율성도 제고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