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원짜리 롤스로이스 30대 ‘싹쓸이’

홍콩 갑부의 돈질?!

2014-09-25     김미선 기자

롤스로이스 팬텀 30대가 9월 17일(현지시간) 한번에 팔렸다. 스티븐 헝(Stephen Hung) 루이13세 홀딩스 회장이 의전을 목적으로 팬텀 30대를 구매했기 때문이다. 그중 2대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비싼 모델이 될 전망이다. ‘루이13세 홀딩스’ 측은 “2016년 개장을 목표로 마카오에 건설 중인 카지노 호텔을 찾는 고객 접대용으로 차량을 주문했다”며 “차량 가격은 모두 2000만 달러(약 207억원)”라고 밝혔다.

수제작으로 만들어지는 롤스로이스 팬텀의 기본 가격은 영국에서 세금을 포함해 45만 파운드(약 7억9517만원)다. 헝 회장은 주문한 차량 중 2대에 금도금 등 고급 옵션을 추가, 대당 100만 달러(약 10억3500만원)에 계약했다.  헝 회장은 차량 대금 중 200만 달러를 계약금으로 지불하고, 추가로 300만 달러를 올해 말까지 보낼 예정이다. 나머지 1500만 달러는 차량을 인도받는 2016년 상반기에 전달할 전망이다. 헝은 자신의 아내에게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준 핑크색의 롤스로이스를 포함해 벤틀리 등 총 9대의 초고가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