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아닌 오프라인으로 ‘승부수’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의 역발상

2014-09-18     김미선 기자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가 유아전문 가구 브랜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대표는 9월 18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유아전문 가구 브랜드 ‘리바트 키즈’ 브랜드 설명회에서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해마다 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아가구 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해 연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온라인 판매는 하지 않고 전국에 200여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계획이 눈길을 끈다. 

리바트 키즈는 현재 압구정ㆍ대치동ㆍ분당에 매장을 오픈했다. 조만간 목동 지역에 추가로 매장을 열고 올해 안에 40개 매장에 오픈할 계획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케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소비자들이 이케아에 관심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것도 사실”이라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국 브랜드를 선호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다양하고 저렴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에서 문제 없이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국내 가구 중소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할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