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들이 소니를 노린다
SONY 수난시대
2014-09-03 이지은 기자
소니는 “현재 복구작업을 진행중”이라며 “네트워크 접속은 할 수 없지만 회원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해킹 공격은 ‘리저드 스쿼드’(Lizard Squad)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해커 집단의 소행으로 보인다. 리저드 스쿼드는 이날 트위터 계정에 PSN을 공격한 세력이 자신들이라고 주장했다. 이 해커집단은 또한 소니의 게임 개발 자회사인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의 존 스메들리 대표가 탑승한 민항기에 폭발물이 실렸다는 협박 트윗을 항공사 측에 보내 해당 항공기가 회항하도록 했다.
스메들리 대표는 이날 댈러스를 출발해 샌디에이고로 가는 아메리칸에어라인 항공기를 타고 이동 중이었다. 그는 문제의 트윗 때문에 항공기가 회항했다고 트위터에 밝혔다. 아메리칸에어라인도 승객 등 179명을 태운 이 비행기가 안전문제로 피닉스에 착륙, 연방수사국(FBI)이 조사에 나섰다며 회항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비행기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