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리셋해라, 두타도 리셋한다”

두타, 리뉴얼 오픈 전 티징 광고로 호기심 증폭

2014-08-22     김미선 기자

두산타워가 9월 1일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티징(Teasing) 마케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티징 마케팅은 직접 광고하려는 제품을 알리지 않고 추상적인 문구나 호기심을 끈 후 소비자의 궁금증이 극에 달했을 때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알리는 방법이다. 두타는 ‘꾹, 리셋’이라는 콘셉트의 티징 광고를 내세웠다. 이는 평범하고 개성이 없는 패션을 탈피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리셋’하고 싶다면 두타로 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광고 이미지는 평범한 것 같지만 눈길을 끈다. 특히 카피에 눈이 간다. 스타일을 고민하는 젊은 남녀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대형 스틸 사진 위 ‘신에게는 아직 열두벌의 슬랙스가 남아 있습니다’ ‘강남역에서만 벌써 세 번째 똑같은 원피스’ 등의 최신 유행을 패러디한 문구와 쇼핑을 즐기는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의 카피다.  여기에 모든 것을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의 ‘꾹, 리셋’이란 세글자를 넣어 두타의 새로운 변신을 강조했다.
 
이번 티징 광고는 지하철, 커피숍 등 다양한 옥외광고 매체 등에 노출된다. 8월 24일부터 OCN에서 방송되는 천정명 주연의 드라마 ‘리셋’ 방영 전후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 두타 광고를 담당한 한은혜 과장은 “최근 나만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20~30대 고객층이 많아지고 있다”며 “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메세지와 매체를 고려해 티징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티징광고의 제작 배경을 밝혔다.

그는 “광고 속 ‘9월 모든 것이 새로운 두타를 기대하라’는 말처럼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두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타는 올 9월 1일 ‘어나더 월드(Another World)’를 콘셉트로 리뉴얼 된 매장을 대대적으로 오픈한다. 패션 피플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획기적인 매장 구성과 함께 새로운 디자이너 브랜드 및 유명 외식 브랜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