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세울 만한 로컬차 없다”

中 자동차 산업 위기

2014-08-20     이지은 기자

“중국 내에서 자체 브랜드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들은 좀 더 혁신적인 모드의 자동차를 위해 기술개발 투자를 늘려야 한다.” 중국 자동차생산업협회(CAAM) 부회장이며 이 분야 전문가인 둥양이 8월 8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말이다. 그는 “자체 브랜드의 중국 자동차에는 지금이 가장 결정적 시기”라며 “자동차 생산 업체들끼리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AAM 통계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의 승용차는 현재 시장점유율은 34.6%밖에 되지 않으며 특히 세단 종류는 17.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최근 각각 3.1%포인트와 5.4%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에 반해 외국 브랜드 자동차 시장점유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유럽 브랜드는 2010년 20.8%에서 올 상반기 29.3%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미국은 11.2%에서 14.8%로, 한국 차는 9.2%에서 10.4%로 각각 증가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