뺄셈경제학, JP모건의 부활방정식 될까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의 도전

2014-08-14     강서구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절차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JP모건은 사모펀드 사업부 원에쿼티파트너스(OEP)가 보유한 45억 달러 규모의 지분 중 약 20억 달러를 칼라일그룹 계열의 재간접사모펀드인 알프스인베스트파트너스와 투자회사인 렉싱턴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과정은 1년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지분 매각 완료 후 OEP를 JP모건에서 분리해 OEP캐피털어드바이저스로 재편하고 나머지 지분을 관리할 예정이다.

JP모건이 사모펀드 사업부를 정리한 건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 제발을 방지하기 위해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자본금을 강화하고 자기자본 투자규모를 축소하라”는 은행을 향한 미 정부의 주문에 다이먼 CEO는 지난해 12월 “필요하지 않은 부문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JP모건은 본사 이전을 계획하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비용 절감을 위해 뉴욕 맨해튼 파크애비뉴에 있는 본사를 다른 곳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JP모건은 뉴욕 맨해튼플라자 건물을 7억2500만 달러에 중국 투자회사인 푸싱이터내셔널에 매각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