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에서 맞는 한여름의 아침
국립국악원 무료 공연 ‘창경궁의 아침’
2014-08-05 이지은 기자
국립국악원이 무료 공연 ‘창경궁의 아침’을 진행한다. 8월 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전 7시30분 창경궁의 정전正殿인 ‘명정전明政殿’ 뒤뜰에서 열린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무용단, 민속악단 단원 20여명이 무대를 꾸민다. 아정한 대금독주곡 ‘상령산’, 봄 하늘을 나는 꾀꼬리(춘앵)의 자태를 표현한 궁중무용 ‘춘앵전’, 2010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된 조선시대 선비들의 노래 ‘가곡’, 기악독주곡 ‘산조’, 궁중음악의 대표 악곡 ‘수제천’, 실내 풍류음악의 백미 ‘별곡’ 등으로 구성된다.
공연 후 창경궁 전문 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고궁 관람도 가능하다.2008년 시작한 ‘창경궁의 아침’은 최근 7년간 전회 만석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받으며 매회 선착순 500명 마감이다. 창경궁 입장료 1000원을 내고 공연을 즐기면 된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