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상’ vs 40대 ‘설움’
개발자와 개발자가 만나다
2014-07-18 김건희 기자
프로그램을 만드는 개발자, 상상만으로도 멋진 직업이었다. 그래서 컴퓨터공학과는 늘 ‘인기학과’였다. 하지만 개발자의 삶은 그리 녹록지 않다. 고된 노동환경 속에서 활력을 잃은채 그저그런 프로그램을 찍어내는 개발자가 비일비재하다. 개발자로서의 삶이 긴 것도, 안정적인 것도 아니다. IT회사에 개발자로 입사해 10년이 흐르면 열에 아홉은 ‘영업전선’으로 밀려난다. ‘치킨집 사장님 절반은 IT개발자’라는 농섞인 말을 허투루 듣기 힘든 이유다. IT강국을 자처하는 대한민국의 어두운 이면이다. 더스쿠프가 창간 2주년 특집으로 IT개발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름하여 20대 개발자의 ‘이상’, 40대 개발자의 ‘현실’이다.
김건희 더스쿠프 기자 kkh4792@the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