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교육은 팝스타 스팅처럼 …

“물려줄 재산 없다”고 선언

2014-07-02     이지은 기자

영국의 팝스타 스팅(63)이 3000억원에 이르는 자신의 재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팅은 영국 ‘더 메일 온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남겨줄 돈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환경보호와 인권운동 등에 힘써온 스팅은 재산의 상당 부분을 기부할 계획이다. 그의 재산은 총 3122억원으로 추산된다. 영국 북부 조선소에 태어난 스팅은 어릴 때부터 수많은 일을 해왔다. 버스운전기사, 막노동부터 영어보조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자녀 역시 “스스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스팅의 자녀는 1976년 결혼해 1984년 이혼한 배우 프랜시스 토멀티 사이에 1남1녀, 1992년 재혼한 배우 겸 프로듀서 트루디 스타일러 사이에 자녀 넷을 뒀다. 이들의 나이는 19~38세다. 1977년 록밴드 ‘더 폴리스’로 데뷔한 스팅은 1985년 ‘더 드림 오브 더 블루 터틀스’를 통해 솔로로 나섰다. 1993년 발표한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가 영화 ‘레옹’의 OST로 삽입되면서 영화와 함께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팝과 재즈, 힙합,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을 펼쳤다. 폴리스 시절을 합쳐 약 1억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