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히든캐시 찾으러 공원 가다

부동산 투자자의 ‘돈 이벤트’

2014-06-26     이지은 기자

수십명의 뉴욕 시민들이 6월 14일(현지시간) 시내 공원에서 보물찾기에 나섰다. 캘리포니아의 한 부동산 투자가가 트위터에 올린 글 때문이다. ‘히든 캐시(Hidden Cash)’란 이 트위터 계정엔 “뉴욕 시내 센트럴 파크와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파크에 현금을 숨겨놓았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이 트위터 계정에는 6월 첫주에도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50달러와 100달러짜리 지폐가 든 봉투들을 뿌렸다”는 글과 “캘리포니아주 허모사 비치에 36개의 현금이 든 앵그리버드 모양 단지들을 놓았다”는 내용이 올려졌다.

CNN은 “주인공은 부동산 투자가인 제이슨 버지”라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그는 “6월 14일 휴스턴과 멕시코시티에도 현금을 숨겼고 15일 시카고에서도 이벤트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2주간 런던ㆍ파리ㆍ마드리드 등 해외에서도 현금찾기 운동을 벌일 것”이라는 버지는 “주요 목적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함께 재밌는 시간을 보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