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치솟는 파텍필립 손목시계

유럽 왕가의 시계, 낙찰금액은…

2014-06-25     이지은 기자

6월 15일(현지시간) CNBC는 “세계 최고 시계 회사인 파텍필립(Patek Philippe)의 손목시계가 소더비 경매에서 296만5000달러(약 30억2815만원)에 팔렸다”고 전했다. 파텍필립은 빅토리아 영국 여왕ㆍ교황 비오 9세ㆍ레오 13세ㆍ덴마크왕 크리스티안 9세ㆍ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 등 유럽 왕가들이 애용한 시계 브랜드다.

소더비는 이날 “파텍필립의 첫 번째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SSC)가 스위스의 한 박물관에 낙찰됐다”며 “경매에 올라온 손목시계 171개 중 143개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낙찰 총액은 총 1170만 달러였다.파텍필립의 SSC는 1923년 10월 13일 처음 주인을 찾았다. 아직까지 파텍필립에서 흰색 다이얼에 SSC 무브먼트가 탑재된 것은 이 시계가 유일하다. SSC란 크로노그래프 중 가장 복잡한 방식으로 구동되는 무브먼트 중 하나다. 한개의 시계로 두개의 시간대를 측정하고, 그 시간차까지 알 수 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